대회 규정: 선수 출신 선수는 코트 위에 최대 2명까지 동시 출전 가능
마포구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마포 D3 썸머리그가 어느덧 3회째를 맞았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동호회 최상위권의 이른바 ‘아업블제다엠’이라 불리는 아울스·업템포·블랙라벨·제이크루·다이나믹·MI 등의 빅네임들이 공교롭게도 대거 빠졌습니다.
그러자 여러 팀의 머릿속에는 자연스럽게 같은 생각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도 우승컵 들고 회식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동아리농구방 랭킹을 기준으로 슬로우·MSA·닥터바스켓·SA가 차례로 시드를 받았지만, 이들 역시 확실한 절대 강자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나머지 팀들도 충분히 반전을 만들며 우승까지 꿈꿔볼 수 있는 이번 대회. 저마다 다른 계산으로 우승컵을 바라보는 16개 팀의 치열한 동상이몽이 마포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글은 각 팀에서 전달받은 선수 자료와 최근 경기 흐름, 오랜 시간 동호회 농구판에서 보고 들은 경험과 약간의 뇌피셜을 섞어 만든 프리뷰입니다.
실제 경기력은 당일 출석 인원과 선수 조합, 주요 선수들의 컨디션, 그리고 무엇보다 알람을 듣고 체육관에 무사히 도착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볍고 즐겁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A조
하늘정형외과 · SGM · 닥터바스켓
“골밑을 부수는 거인들과 도로 위 폭주 기관차들의 정면충돌!”
압도적인 높이의 하늘정형외과, 탄탄한 백코트의 SGM, 빠른 전환과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닥터바스켓이 만났습니다. 세 팀의 색깔이 확실히 다른 만큼, 경기별 상성과 당일 출석표가 순위를 좌우할 가능성이 큽니다.
1. 하늘정형외과
“박재인을 중심으로 완성된 진격의 거인들”
BEST 5
김현빈 · 최윤호(선출) · 박재인(선출) · 홍진호 · 김국원
KEY BENCH
정인섭 · 제프리 · 이지영(선출) · 박건호 · 홍성완
하늘정형외과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높이와 힘입니다. 박재인·최윤호·이지영으로 이어지는 선수 출신 3인방과 탄탄한 뒷선은 상대에게 상당한 골밑 부담을 줍니다.
특히 ‘르브론 재인스’ 박재인의 힘 있는 드라이브와 넓은 활동 반경은 공격의 중심입니다. 직접 볼을 운반해 속공을 이끌고, 세트오펜스에서는 힘과 높이로 미스매치를 공략합니다.
앞선의 젊은 가드 자원 일부가 빠진 점은 아쉽지만, 신규 자원들이 기존 선수들과 템포만 맞춘다면 전력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선수 출신 3인방의 출석률이 뒷받침된다면 A조 1위는 물론 우승권까지 충분히 바라볼 수 있는 하늘정형외과, 구 스카이워커스입니다.
2. SGM
“에르문은 고국으로, 탄탄한 백코트가 새로운 답을 찾는다”
BEST 5
양재혁(선출·조선대) · 정재현 · 주요한 · 정병수 · 정병주
KEY BENCH
박재혁(코트 위의 치어리더) · 강경모
동아리농구방 D4 챌린저스 준우승의 중심이자 팀의 1옵션이었던 19세 영건 에르문이 방학을 맞아 몽골로 돌아갔습니다.
주 득점원의 공백은 분명하지만, 조선대 출신 양재혁과 정재현이 이끄는 백코트는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두 선수가 템포를 안정적으로 조율하고 주요한·정병수·정병주가 자신의 역할을 해준다면 충분히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박재혁이 벤치 텐션을 끌어올리고 강경모의 공격력까지 살아난다면 SGM의 전력은 한층 단단해집니다. 다만 박재혁의 응원 에너지가 실제 득점으로 환산되는지는 공식 기록에서 확인할 수 없습니다.
D3 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인천의 강호 SGM이 에르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핵심입니다.
3. 닥터바스켓
“홈그라운드 마포에서 펼쳐지는 총력전, 닥터는 왕좌에 오를 수 있을까?”
BEST 5
곽병우(선출·건국대) · 신원철(선출·상명대) · 조성탁 · 이영교 · 구현서
KEY BENCH
김영웅(선출·삼일상고) · 이의준(선출·목포대) · 정동연 · 한상광 · 류효빈 · 이재환
A조에서 가장 빠르고 공격적인 팀을 꼽으라면 닥터바스켓을 빼놓기 어렵습니다.
건국대 출신 곽병우에 돌파와 스피드가 뛰어난 상명대 출신 장신 가드 신원철까지 합류하며 강력한 백코트를 구축했습니다. 주전 전원이 빠른 전환에 참여할 수 있어 상대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벤치 뎁스도 대회 최강급입니다. 김영웅·한상광·이의준을 비롯해 정동연·류효빈·이재환이 대기하고 있어 경기 템포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조합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일부 최상위권 팀들의 강세에 가려졌던 마포 강호의 명성을 되찾을 기회입니다. 다시 마포의 최강자를 넘어 D3 정상까지 올라서겠다는 닥터바스켓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에는 닥터가 우승컵을 직접 진료할 수 있을까요?
B조
아테네 · 슬로우 · MORE
“묘한 라이벌전과 세대교체의 시험대”
원조 리더가 돌아온 슬로우,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선 MORE, 순수 비선출의 조직력을 갖춘 아테네가 만납니다. 서울대 호바스 시절부터 이어진 송인석과 MORE 선수단의 인연도 또 하나의 서사입니다. 농구판은 좁고, 과거의 동료는 언젠가 상대편 수비수로 다시 만납니다.
1. 슬로우
“송인석 복귀, 2026년의 슬로우를 어디로 이끌 것인가”
BEST 5
송인석(G) · 전현우(G) · 강찬영(F) · 강남구(F) · 최범식(C)
KEY BENCH
유철민 · 곽시훈 · 최세용 · 심혁보 · 박동욱 · 전여종 · 이재열
슬로우는 2026년 BDR 최강전과 영맨대회에서 연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는 과정에서 기복도 나타났습니다. 준우승을 두 번 했으니 충분히 잘했지만, 농구판의 평가는 냉정하고 회식 자리의 기억은 우승팀만 오래가는 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슬로우의 정체성과도 같은 송인석이 1년간의 뉴욕 유학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가 없는 동안 강남구가 팀의 중심으로 성장했고, 전현우·강찬영·최범식 등 젊은 선수들도 선발 라인업에 자리 잡았습니다.
송인석의 복귀는 단순한 전력 추가를 넘어 수비 집중력과 경기 운영, 팀 문화의 중심이 돌아왔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뉴욕에서 리더십만 가져왔는지, NBA식 슛 셀렉션도 함께 가져왔는지는 첫 경기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2. MORE
“과감한 선수 보강, 8월의 대이변을 준비한다”
BEST 5
김형민(선출·동국대) · 김용욱(선출·동국대) · 정석일 · 김재욱 · 박종호
KEY BENCH
장서준 · 안다솔 · 심민용 · 김진우 · 정서빈
MORE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를 줬습니다. 한울건설 출신 김형민·김용욱 선수 출신 듀오를 포함해 다섯 명의 새로운 자원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전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팀 이름부터 MORE인 만큼, 선수도 더 영입하고 전력도 더 강하게 만들겠다는 방향성은 확실합니다.
공격에서는 ‘동호회판 듀란트’ 박종호의 득점력이 여전히 중요한 무기입니다. 10월 결혼을 앞두고도 높은 참석률을 유지하고 있으니, 스케줄 관리 능력만큼은 이미 대회 최상위권입니다.
김상우 감독이 새로운 자원과 기존 선수들을 하나의 팀으로 묶어낸다면 B조의 판도를 뒤흔들 충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아테네
“비선출의 자존심, 오랜 조직력으로 만드는 반전”
BEST 5
최승헌 · 황인성 · 이현수 · 김성화 · 박근영
KEY BENCH
최유창 · 이선기 · 박영수 · 이창석
전통의 비선출 강호 아테네가 오랜만에 D3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김진수의 이적은 아쉽지만 황인성과 박영수가 합류하며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선수 출신 자원이 많은 D3에서 아테네의 가장 큰 무기는 조직력입니다. D4와 D5 무대에서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만큼, 정해진 역할과 끈끈한 수비로 경기를 풀어갑니다.
화려한 경력은 없어도 서로가 어디로 움직일지 알고 있다는 것은 단기대회에서 큰 강점입니다. 상대가 작전판을 펼칠 때 눈빛만으로 약속된 움직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체력 저하로 그 눈빛이 흐려지지 않아야 합니다.
객관적인 이름값에서는 슬로우와 MORE가 앞설 수 있지만, 아테네의 조직력이 작동한다면 B조는 예상보다 훨씬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 C조
삼각 · 토파즈 · MSA
“전통 강호들의 클래식 매치와 삼각의 매운맛 승부수”
MSA와 토파즈가 예선부터 맞붙고, 국태우를 중심으로 재정비한 삼각이 도전장을 내밉니다. 이름값은 MSA와 토파즈가 앞서지만, 삼각은 상대가 방심하는 순간 경기를 진흙탕 승부로 끌고 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
1. MSA
“원조 폭격기의 복귀와 강력한 뒷선, 그들은 여전히 MSA다”
BEST 5
최승열 · 전현기 · 장동영 · 정지강 · 이동욱
KEY BENCH
강수민 · 노정호 · 이경민 · 양고석 · 이영찬 · 이정현 · 김병윤
비선출 에이스 김승한의 시즌 아웃은 분명한 악재입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돌아온 ‘원조 폭격기’ 장동영이 여전히 공격의 중심을 맡고 있습니다.
뒷선에서는 정지강과 이동욱이 높이와 경험을 책임집니다. 여기에 경찰기동대 근무로 주말 출전 여부가 유동적인 ‘S급 센터’ 김병윤까지 합류한다면 MSA의 골밑은 순식간에 철옹성으로 바뀝니다.
결국 MSA의 첫 번째 작전은 상대 분석보다 김병윤의 주말 근무표 확인일 수도 있습니다.
주요 선수들의 출석률만 뒷받침된다면 MSA는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여러 변수가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MSA입니다.
2. 삼각
“김풍석의 빈자리, 국태우를 중심으로 새로운 답을 찾는다”
BEST 5
국태우 · 김정효 · 최병헌 · 허윤석 · 김경민
KEY BENCH
장윤호 · 우재호 · 이건 · 전성호 · 이민섭
핵심 가드 김풍석이 십자인대 수술 이후 재활과 육아를 병행하며 이번 시즌 코트를 떠났습니다.
공백은 크지만 삼각은 선수 출신 자원들이 빠진 이후 꾸준한 리빌딩을 거쳐 더욱 단단한 비선출 팀으로 변했습니다. 이제 국태우가 공격과 경기 운영에서 더 큰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특히 토파즈전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입니다. 승부의 관건은 뒷선 싸움과 리바운드가 될 전망입니다. 루즈볼 하나, 박스아웃 하나가 경기의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김풍석의 공백을 조직력으로 메운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삼각형은 세 변이 단단해야 무너지지 않습니다.
3. 토파즈
“세대교체 중인 전통 강호, 자존심을 건 클래식 매치”
BEST 5
함윤수 · 이지훈 · 서동찬 · 오도근 · 최정보
KEY BENCH
안주형 · 한재웅 · 한승수 · 안준현 · 이인협 · 김영신 · 김태광
오랜 리더 조충현이 서울시 40대부 대표 경기 중 부상을 당하며 이번 대회에 함께하지 못합니다. 건강하게 회복해 다시 코트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토파즈는 지속적인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뒷선의 높이와 경험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지만, 앞선의 조직력과 공격력은 전성기에 비해 기복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수많은 대회를 치른 전통의 강호입니다. 젊은 팀들이 1쿼터부터 달릴 때 토파즈는 4쿼터에 쓸 힘을 남겨두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성사된 MSA와의 클래식 매치에서 토파즈가 어떤 자존심과 저력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 D조
SKD · 피벗 · SA
“선출의 화력, 베테랑의 경험, 성장형 팀의 패기가 충돌하는 죽음의 조”
이름값과 화력의 SKD, 오랜 경험의 피벗, 빠르게 성장한 SA가 만납니다. 어느 팀이 떨어져도 “거기가 떨어졌다고?”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는 이번 대회 최고의 접전 조입니다.
1. SKD
“박재욱·김태관·김현진,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선출 라인”
BEST 5
박재욱(선출·KT) · 김태관(선출·동국대) · 김동현 · 안원교 · 김랑송
KEY BENCH
김현진(선출·경희대) · 이진우 · 임형원 · 편호범 · 김재원 · 김춘동
프로 출신 박재욱과 김태관·김현진으로 이어지는 선수 출신 라인업은 SKD의 가장 확실한 강점입니다. 선수 출신 두 명이 동시에 출전할 수 있는 규정에서도 다양한 조합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왓츠업 출신 경찰 가드 김랑송의 합류도 눈에 띕니다. 그동안 앞선에서 아쉬웠던 볼 운반과 경기 속도 조절을 해결해줄 수 있는 자원입니다.
다만 강민구의 지방 취업, 김동현의 육아로 인한 출전 유동성, 고동민의 부상은 변수입니다. 선출 명단만 보면 감독은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하지만, 출석 확인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습니다.
나성훈 감독 체제 3년 차. 이름값이 실제 점수판으로 이어진다면 SKD는 D조 1위뿐 아니라 우승까지도 노릴 수 있습니다.
2. 피벗
“강동진의 헌신과 조현철의 성장, 강북의 전통 강호가 마포에 온다”
BEST 5
강동진(선출) · 조현철 · 이준모 · 김명석 · 김도연
KEY BENCH
전인규 · 고상모 · 배성문 · 이종욱 · 권순재 · 김수성 · 오민우
복귀를 준비했던 최원제가 종아리 부상으로 다시 이탈한 점은 아쉽지만, 전통 강호 피벗은 쉽게 흔들리는 팀이 아닙니다.
선수 출신 가드 강동진이 중심을 잡고 있고, 조현철은 최근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명석·전인규·배성문 등 베테랑들도 출전하면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해냅니다. 워밍업 때는 다소 천천히 움직여도, 경기에서는 상대가 싫어하는 위치에 정확히 서 있는 선수들입니다.
리빌딩이 길어지며 매 대회 풀전력을 구성하기는 어려워졌지만, 피벗은 여전히 상위권 팀들이 쉽게 넘기 힘든 상대입니다.
주요 선수들의 출석과 윤정훈 감독의 출장까지 더해진다면, 팀 이름처럼 경기의 축을 자신들 쪽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3. SA
“익숙한 이원화 전략, 죽음의 조에서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까”
BEST 5
임현태 · 이정민 · 정내인 · 김신영 · 허진석
KEY BENCH
장재용 · 장세호 · 여정우 · 최병진 · 김정민
SA는 대농 D3 리그를 비롯한 여러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최근 5년간 빠르게 성장한 팀입니다.
이번에는 치악배에도 동시에 참가하면서 기존 핵심 자원인 박민찬과 이승배에게 휴식을 주고, 정내인과 김신영에게 더 큰 역할을 맡겼습니다. 다른 팀이 한 대회 출석표를 고민할 때 SA는 두 대회 단체방을 동시에 관리합니다.
다만 SKD와 피벗이 함께하는 죽음의 조에서 예선 통과는 결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주축 일부가 빠진 상황에서도 선수층의 깊이를 증명할 수 있을지가 중요합니다.
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운 정영민 팀장과 SKD 나성훈 감독의 맞대결도 흥미롭습니다. 경기 전에는 웃으며 인사하겠지만, 공이 올라가는 순간 두 벤치는 누구보다 진지해질 예정입니다.
🟣 E조
팀제이 · 해태 · 리셋 · SOC
“D4 강자의 D3 도전과 네 팀의 운명을 가를 듀얼 토너먼트”
E조는 네 팀이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정합니다. 첫 경기 결과에 따라 대진과 체력 운영이 모두 달라집니다. 이기면 계획대로, 지면 갑자기 계산기가 등장하는 것이 듀얼 토너먼트의 묘미입니다.
1. 팀제이
“D4 최강의 단단함, D3의 높은 벽에도 통할까”
BEST 5
지승태(선출·동국대) · 김재율 · 오상민 · 장준영 · 임기웅
KEY BENCH
양경모 · 김승수 · 배현준 · 허동균 · 이동혁
팀제이는 최근 동아리농구방 D4 챌린저스 대회에서 우승하며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단단한 조직력과 이동혁의 클러치 활약을 앞세워 D4와 D5에서 꾸준히 우승권을 지켜왔고, 이번에는 선수 출신까지 보강해 D3에 도전합니다.
동국대 출신 빅맨 지승태가 정상적으로 합류한다면 골밑 경쟁력은 크게 올라갑니다. D4에서 증명한 조직력이 D3에서도 통할지, 팀제이는 단순한 예선 통과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정신적 지주 정준영은 결혼 이후 빠르게 찾아온 임신 소식과 함께 출석률이 낮아진 점이 변수입니다. 이제 상대 수비보다 가정의 호출이 더 강력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래도 양경모·김재율·이동혁 등 건실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팀제이는 누구보다 이번 도전을 즐기고 있습니다.
2. 해태
“베테랑의 열정과 팀을 향한 애정, 다시 하나로 뭉칠 시간”
BEST 5
김승훈 · 강한 · 이태형 · 박지윤 · 박주한
KEY BENCH
안우진 · 김기태 · 하용운 · 김민주 · 이원준 · 김승준
전통의 해태가 오랜만에 D3 무대로 돌아옵니다.
최근 팀 운영과 출석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OB 선수들의 애정과 응원은 여전히 든든한 기반입니다. 리더 강한의 출석률이 복직 이후 좋아졌고, 새롭게 합류한 박주한과 기존 선수들의 호흡도 기대됩니다.
해태는 화려한 개인 능력보다 오랫동안 함께해온 비선출 선수들의 끈끈한 수비와 팀플레이가 강점입니다. 베테랑들이 출석한다면 전력은 크게 달라집니다. 단톡방의 “갑니다” 한마디가 감독에게는 웬만한 자유계약 영입보다 반가울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오랜만의 D3 예선 통과입니다. 긴 터널을 지나온 해태가 다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3. 리셋
“다시 한번 리셋 버튼, 새로운 선수들과 시작하는 재도약”
BEST 5
김석찬 · 유수종 · 박준현 · 김창현 · 오진석
KEY BENCH
김동완
리셋은 서승환, 동국대 코티스트 출신 슈터 민경환, 미들레인지 풀업이 장기인 POK 출신 가드 유수종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반면 기존 선수 일부가 떠나 새로운 선수단이 얼마나 빠르게 호흡을 맞출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뒷선의 높이와 출석 여부, 추가 영입 가능성까지 베일에 싸인 리빌딩 단계입니다.
첫 상대가 과거 리셋의 에이스 오승준이 합류한 SOC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누구보다 오승준을 잘 아는 문기상 감독과 리셋 벤치가 어떤 수비를 준비할지가 중요합니다. 너무 잘 아는 것이 오히려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선수들이 얼마나 빠르게 팀 바스켓볼을 완성할지, 이름 그대로 다시 한번 리셋 버튼을 누른 도전이 시작됩니다.
4. SOC(Son of Court)
“서울 관내 특별 초청, 정보가 없다는 것이 오히려 무기”
BEST 5
오승준 · 강임강 · 신효빈 · 홍인표 · 박동철
KEY BENCH
서울 동부권 게스트 인연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신생팀 SOC가 첫 공식 대회에 나섭니다.
리셋 출신 오승준의 합류를 계기로 본격적인 대회 출전 체제를 갖췄고, 공교롭게도 첫 상대가 친정팀 리셋입니다. 서로를 잘 알고 있어 쉽게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예상됩니다.
SOC는 아직 영상과 기록, 참고할 표본이 많지 않습니다. 상대 팀은 경기 시작 전까지 “도대체 어느 정도 팀이지?”라는 질문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정보가 없다는 것이 오히려 가장 큰 무기입니다.
오승준 외에 어떤 선수가 새로운 이름을 알릴지도 기대됩니다. 이름부터 Son of Court, 코트의 아들들입니다. 이제 코트 위에서 자신들이 누구인지 보여줄 시간입니다.
🎯 조별 주요 관전 포인트
A조
하늘정형외과의 높이와 닥터바스켓의 속도가 강하게 대비됩니다. SGM의 백코트가 두 팀 사이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지도 중요합니다.
B조
송인석이 돌아온 슬로우와 대규모 보강에 나선 MORE의 변화가 핵심입니다. 아테네의 조직력이 두 팀의 틈을 파고들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C조
MSA와 토파즈의 클래식 매치가 중심입니다. 삼각은 토파즈전에서 김풍석의 공백을 조직력으로 얼마나 메울지가 중요합니다.
D조
SKD의 선출 화력, 피벗의 경험, SA의 활동량이 맞붙습니다. 어느 팀이 탈락해도 이변으로 느껴질 수 있는 최고의 접전 조입니다.
E조
첫 경기 결과가 모든 계산을 바꿉니다. 팀제이의 D3 도전과 해태·리셋·SOC의 반전 가능성을 함께 지켜봐야 합니다.
이번 대회는 어느 한 팀을 확실한 우승 후보로 꼽기 어려울 만큼 전력이 고르게 나뉘어 있습니다.
강한 팀이 예상대로 승리할 수도 있지만, 당일 출석 인원과 선수 조합, 오랜 조직력과 한 경기의 집중력이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동호회 대회에서는 전력 분석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경기 당일 단톡방의 한마디가 모든 예상을 뒤집기도 합니다.
“팀장님, 죄송한데 오늘 갑자기 일이 생겨서…”
절대 강자가 없는 제3회 마포 D3 썸머리그. 과연 올여름 마포에서 새로운 왕좌의 주인이 될 팀은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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