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문(G. SGM) - 초신성 몽골 특급
에르문은 이번 대회 혜성같이 나타나 BDR에 첫 선을 보인 SGM을 준우승까지 이끈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경기당 평균 3점 3개에 13득점의 가공할 득점력으로 상대 수비를 허물었는데 더 대단한건 아직 고등학생에 불과하다는 점. 아직 수비와 패싱에서는 발전의 여지가 남아있지만 적어도 슈팅에서만큼은 수비를 의식하지 않고 과감하게 던지며 성인 못지 않은 공격력을 뽐냈습니다.
이동혁(G. 팀제이) - 클러치 타임에 비수같은 3점
이동혁은 눈에 띄는 화려한 플레이 스타일이라기보다는 3&D 유형의 플레이어였습니다. 그러나 팀이 추격을 당하거나 득점이 필요한 클러치 타임의 오픈 찬스에서는 여지없이 3점을 성공시키며 상대에게 비수를 꽂았고 팀원들도 이동혁의 3점에 상당한 신뢰감을 보이는 듯 했습니다. 이동혁의 클러치 타임 3점이 없었다면 팀제이는 4강에서 하이라이트에게 덜미를 잡히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을 수도 있습니다.
김승준(F. BRICK) - 아직은 어색한 1옵션
김승준은 방인영이 빠진 이번 대회 BRICK의 1옵션을 맡으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야투율이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탄탄한 체형을 앞세워 내외곽에서 상대 수비를 두들기며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습니다. 다만 원래 팀의 1옵션 역할을 수행하는게 아니다보니 경기 중에 다소 부담을 가지는 듯한 모습이 4강전에서 드러났는데 좀 더 경험이 쌓인다면 충분히 위력적인 선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영주(F. 하이라이트) - 하이라이트의 토털패키지
선출 1명이 뛰어야하는 D4에서 박래훈이 뛸 때는 출장 시간이 많지 않았던 오영주는 박래훈이 없을 때 코트에서 진가를 나타냈습니다. 공격력에 있어서는 박래훈보다 한 수 아래이지만 코트비전, 패싱, 경기리딩, 수비에 있어서는 그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 팀제이와의 4강에서는 부상 투혼까지 발휘하며 어린 팀원들을 이끌어주는 리더 역할까지 수행하는 경기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김재율(C. 팀제이) - 더블더블 머신
김재율은 예선 2경기 모두 팀이 여유있게 승리하고 선출 빅맨 지승태와 출장 시간을 나눠가지며 별다른 활약이 없었지만 지승태가 나오지 않은 결선 2경기에서 압도적인 인사이드 지배력을 보이며 대회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수차례 따냈고 안정적인 미들슛 옵션까지 갖추고 있어 상대 빅맨에게는 곤혹스러운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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