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티 플레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취미 겸 운동도 다시 시작할 생각으로 8년 만에 다시 공을 잡게된 사람입니다^^ 다시 공을 잡으니 그때 추억이랑 함께 머슬메모리가 발동 된건지 천천히 감각을 찾아가고 있는듯하네요^^
어린시절엔 항상 친구들이나 후배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곤 했는데 최근에 공원서 혼자 공을 튀기다 보니 게임을 뛰고 싶은 욕망도 생겨서 아마 여유가 생기면 팀을 찾기 시작할듯 합니다^^
그런데 불현듯 옛날 생각이 나면서 농구를 그만두게된 계기가 생각나더군요. 다름 아닌 더티플레이에 정이 떨어졌었기 때문인데요….
농구를 그만둘 땐 20대 중반이 될 무렵이였습니다. 동네 체육관에서 여느때랑 똑같이 친구들이랑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만난 중학교 동창들이 자기 친구들을 대리고 와서 게임을 하자고 제안 하더군요.
저희쪽은 흔쾌히 받아주었고 5:5 풀코트 게임을 진행했었습니다. 제 마크맨은 저랑 키몸무게가 비슷해보이는 처음보는 친구였고 게임 시작전까지 조용히 있길래 딱히 신경쓰지 않고 게임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게임이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친구의 더티플레이가 시작 돼더군요…. 본인팀 수비때 갑자기 저한테 몸을 붙이더니 심판이 안보이는 방향에 있는 제 팔을 엄지랑 검지를 이용해서 꼭 잡고는 제가 특정 방향으로 뛰려고 하면 순간 손을 꽉쥐어서 저를 잡아채서 막고 심판이 볼때쯤 때버리더라구요. 처음 당해보는 플레이였고 계속 그런식으로 플레이 하니까 게임이 끝날때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있으니…. 답답해지기도 했고 제가 왠만하면 누구한테 뭐라하는 성격이 아닌데 너무 매너가 아닌거같아서 ‘좀 너무 한거 아니냐’ 라고 말하니까 면전에다 대고 10원 쌍욕을 퍼붓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 넌 그런 스타일이야?’ 이라고 하니까 되로 쌍욕을 더 얻어먹고 아무거도 못한체 결국 교체를 신청했었습니다.
뭐… 철없는 20대 초반 시절이고 농구 역시 과격한 스포츠인건 알겠다만은… 그렇게 더럽게 플레이 하면서 모르는 사람한테 쌍욕까지 퍼부으면서 하면 재미가 있으려나 모르겠더군요…. 물론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이 지금 어딘가에서 무난히 잘 살고 있겠다는 생각은 안합니다만….
물론 그땐 저도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시기였고…. 지금은 세상에 미친놈들이 넘친다는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되었지만…. 그래도 다시 그런 플레이를 당한다거나 그런 사람을 만난다면 잘 대처 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남네요. 성격상 똥 밣았다 해도 넘어가는 편이지만 항상 마음에 담아두는 스타일이라…..
이게 결국 농구를 그만두게된 계기이기도 하고 트라우마로 남은건지… 그날만 생각하면 다시 모르는 사람들과 활동을 해도 되나 하는 생각에 겁이 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뭐 제가 극복해야될 과제이기도 하겠지만..
여러분은 더티플레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