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st Team — Best 5 강동진, 강찬영, 강남구, 김재율, 지승태
G 강동진 (피벗)
4G | 10.3 PTS | 2.3 REB | 3.0 AST | 3PT 31.6% | +/- +4.5
피벗의 공격을 시작시키는 엔진이자 사실상 유일한 정통 메인 볼핸들러.
화려하게 20점을 몰아치는 유형은 아니지만, 강동진이 볼을 잡으면 피벗의 공격에는 방향이 생긴다.
기량은 확실했으나 잦은 발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격었었던 과거를 뒤로하고 최근 건강해진 그는 조현철과 함께 피벗의 앞선을 책임지며 팀을 4강까지 올려놓았다, 경기당 10득점 3개의 어시스트와 +4.5의 온코트 마진으로 기록 이상의 안정감을 보여줬다.
피벗의 수많은 무기를 실제로 꺼내 쓸 수 있게 만드는 선수.
피벗의 포인트가드는 여전히 강동진이다.
F 강찬영 (슬로우)
2G | 19.0 PTS | 6.0 REB | FG 55.0% | 3PT 60.0% | FT 76.5% | +/- +8.0
예선 출전은 없었다. 4강과 결승 두 경기만 뛰고 두 경기 모두 GAME MVP. 그리고 우승.
이보다 더 강렬한 토너먼트 임팩트가 있을까? 피벗과의 4강에서는 22점을 몰아쳤고, 결승에서는 0-14라는 최악의 출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속공과 자유투로 중요한 득점을 쌓아 올리며 팀의 역전극을 이끌었다. 두 경기 평균 19점, FG 55%, 3점 60%, +8.0.
출전 경기 수가 적다는 약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두 경기가 준결승과 결승, 그리고 두 경기의 MVP가 모두 강찬영이었다.
왜 강찬영이 슬로우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인지 단 두 경기면 충분했다.
F 강남구 (슬로우)
6G | 14.7 PTS | 4.8 REB | 1.0 AST | FG 40.0% | +/- +8.7
무조건 본인의 득점으로 상대를 부셔야만 하는 선수가 아니다. 동료들을 활용하고 절제를 배워가고 있는 성장형 에이스.
6경기를 모두 소화하면서 평균 14.7점. 그리고 무엇보다 6경기 출전 선수 가운데 대회 전체 1위인 +8.7의 온코트 마진.
예전 같았으면 자신이 반드시 20점을 넣어야 경기가 풀렸겠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달랐다. 강찬영이 터지면 볼륨을 줄였고, 결승에서는 지승태가 코트에 있을 때 무리하게 싸우기보다 그가 빠진 순간 김재율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승부처를 찾아냈다.
‘잘하는 선수’에서 ‘이기는 선수’로 진화하기 시작한 강남구, 송인석과의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F/C 김재율 (팀제이)
5G | 12.2 PTS | 6.8 REB | 1.4 AST | +/- +5.0
팀제이가 결승까지 올라가는 동안 가장 많은 공격 부담을 짊어진 선수.
빅맨인데 잘 달리고 무엇보다 슛터치가 좋다. 상대가 작은 라인업을 꺼내면 포스트업으로 밀어붙이고, 빅맨이 붙으면 활동량과 페이스업으로 흔든다. 평균 12.2점 6.8리바운드, 그리고 +5.0의 코트 마진.
결승에서는 11점 10리바운드, 준결승에서도 12점을 기록하며 토너먼트에서도 꾸준히 자신의 몫을 해낸 팀제이의 에이스.
지승태와 함께 팀제이가 트윈타워를 가동할 수 있는 이유는 단연 김재율의 슈팅 능력과 활동량에 있다.
팀제이 빅볼 농구의 또 하나의 기둥.
C 지승태 (팀제이) — 🛡 Defensive Player of the Year
4G | 11.8 PTS | 9.0 REB | FG 64.7% | 0.8 BLK | 14.8 MIN
경기당 14.8분을 뛰고 11.8점 9리바운드. 야투율 64.7%.
그런데 정작 지승태의 진짜 가치는 공격보다 수비에 있었다.
그가 페인트존에 서 있는 것만으로 상대의 돌파 각도가 달라지고, 상대 190언저리의 빅맨들 마저도 쉽사리 림을 바라볼 수 없게된다. 팀제이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거인들을 앞세운 짠물 농구’를 가능케한 팀제이의 수호신 지승태.
흥미롭게도 지승태의 가치가 가장 분명하게 보였던 순간은 그가 벤치에 있을 때였다.
4강 아테네전에서 지승태가 빠진 4쿼터 아테네가 대추격을 시작했고, 결승에서도 그가 쉬는 구간마다 강남구를 비롯한 슬로우의 공격이 살아났다. 이번 대회 최고의 림 프로텍터이자 페인트존의 억제력.
2026 D3 썸머리그 Defensive Player of the Year — 지승태.
🥈 2nd Team — Next 5 오승준, 최승헌, 박동욱, 이현수, 오민우
G 오승준 (SOC)
6G | 19.5 PTS | 5.3 REB | 5.3 AST | 3PT 39.5%
팀 성적이 조금 더 따라왔다면 1st Team이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기록.
19.5점 5.3리바운드 5.3어시스트.
득점도 하고, 리딩도 하고, 리바운드도 잡았다. 리셋의 옛 스승 문기상 감독을 상대했던 경기부터 토너먼트까지 SOC의 공격의 중심에는 오승준이 있었다. 신생팀 답게 오승준에 의한 공격이 대부분 이었음에도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힘은 오승준의 전방위적 활약 덕분 이었다.
특히 외곽에서 경기당 약 4개의 3점을 성공시키며 **39.5%**라는 높은 성공률을 기록한 점도 인상적.
팀은 8강에서 멈췄지만 개인 퍼포먼스만 놓고 보면 이번 대회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이었다.
팀 성적 때문에 2nd Team. 실력은 분명 1st Team급.
G 최승헌 (아테네)
4G | 8.3 PTS | 4.0 REB | FG 48.0% | 3PT 40.0% | +/- +4.0
화려함보다는 효율.
이번 대회 아테네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던 선수 중 한 명.
야투 48%, 3점 40%, 그리고 +4.0의 온코트 마진. 공을 오래 소유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순간 슛을 성공시키고 수비에서는 항상 상대의 가장 강한 스윙맨을 마크하는 역할까지. 에이스 박근영이 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던 토너먼트에서도 묵묵하게 팀의 빈틈을 메웠다. 볼을 많이 잡아야만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최승헌은 적게 가지고도 많은 것을 만들어냈다.
G/F 박동욱 (슬로우)
4G | 6.3 PTS | 15.3 MIN | 3PT 40.0% | 1.0 STL
평균 6.3점.
숫자만 보고 “왜 2nd Team?”이라고 묻는다면 결승을 다시 보면 된다. 0-14 런을 당하며 작전 타임 소진 후애도 밀리던 슬로우의 결승.
슬로우가 그대로 무너질 것 같았던 순간 벤치에서 들어와 공격의 숨통을 틔운 선수가 박동욱이었다.
결승에서 15분 남짓 뛰며 11점, 3점슛 2/3, 코트 마진 +15.
그리고 승부처마다 꽂아 넣은 빅샷. 많이 뛰어야 좋은 경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평균 득점이 높아야만 중요한 선수인 것도 아니다.
이번 대회 박동욱은 가장 중요한 경기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최고 퍼포먼스를 꺼냈다.
클러치에서 자신의 아우라를 여전히 뿜어내는 베테랑 클러치 스윙맨 박동욱.
F 이현수 (아테네)
4G | 8.3 PTS | 7.3 REB | 2.0 AST | 1.5 STL | 1.3 BLK
아테네의 만능 접착제.
득점만 보면 8.3점. 하지만 평균 7.3리바운드, 2어시스트, 1.5스틸, 1.3블록.
이 정도면 무엇을 했느냐보다 무엇을 안 했느냐를 찾는 게 빠르다.
결승 진출을 노리던 팀제이와의 4강에서도 1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하며 4쿼터 대추격의 중심에 섰다.
아테네 특유의 모션 오펜스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날에도 리바운드와 수비, 세컨드 액션으로 계속 경기에 관여했다.
이번 대회 아테네에서 가장 ‘투웨이 플레이어’라는 표현이 잘 어울렸던 선수.
F/C 오민우 (피벗)
3G | 10.7 PTS | 11.3 REB | FT 83.3% | +/- +10.3
평균 10.7점에 1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한 엘리트 빅맨.
그중 공격리바운드가 무려 5.7개. 피벗의 공격이 막히는 날에도 오민우가 있으면 공격은 한 번 더 이어졌다.
SA전에서는 무려 17리바운드, 4강 슬로우전에서도 상대 빅맨들을 상대로 힘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골밑을 지켰다.
출전한 세 경기에서 +10.3의 엄청난 온코트 마진까지 기록.
화려한 포스트 무브보다 리바운드, 몸싸움, 세컨드 찬스로 상대에게 데미지를 입히는 모습은 과거 몸싸움을 피하던 이미지에서 완벽히 변신
여전히 뛰어난 손끝 감각과 개인기로 3점부터 골밑슛 까지 모두 보여주면 30대 중반을 넘어 기량이 만개한 모습.
피벗 골밑의 잘생긴 노동자는 이번 대회 그 누구보다 생산적이었다.
🏆 6th Man of the Year 곽시훈 (슬로우)
6G | 3.2 PTS | 2.8 REB | 3.5 AST | FG 44.4% | 3PT 42.9% | +/- +8.2
평균 득점 3.2점. 그런데 6경기를 모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온코트 마진은 +8.2, 전체 2위.
이것만큼 곽시훈이라는 선수를 잘 설명하는 숫자가 있을까?
상대가 작으면 볼을 운반하고, 가드가 힘들면 리딩을 나눠 갖고, 상대가 크면 공격 욕심을 버리고 박스아웃과 수비에 집중했다.
결승에서도 팀제이의 압도적인 높이를 상대하면서 개인 득점을 억지로 만들기보다는 앞선 압박과 볼 연결, 리바운드 가담으로 팀 전체의 균형을 잡았다. 평균 3.5어시스트에 턴오버는 단 0.5개. 약점으로 꼽히던 3점 슛 성공율은 무려 42.9%
강남구가 우승팀의 화려한 얼굴이었다면 곽시훈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을 이어 붙인 접착제였다.
스탯지를 읽으면 놓칠 수 있다. 경기를 보면 절대 놓칠 수 없다.
2026 썸머리그 최고의 식스맨, 곽시훈.
🌟 Rookie of the Year 곽상준 (SOC)
확인 가능한 4경기 기준 약 12.0 PTS / 6.3 REB
SOC에 나타난 새로운 빅맨 자원.
사이즈가 있고, 몸싸움을 피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첫 메이저 무대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과감했다.
리셋전 8점 6리바운드를 시작으로 팀제이전 13점 7리바운드, 해태전 10점 9리바운드, 그리고 8강 피벗전에서는 17점까지 기록하며 토너먼트로 갈수록 존재감이 커졌다. 오승준이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는 팀에서 무리하게 볼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컷인과 리바운드, 미드레인지 공격으로 필요한 득점을 제공했다.
신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한 경기의 폭발보다 “다음 대회에는 더 잘할 것 같다”는 기대를 만드는 것.
SOC 페인트존의 보스베이비 곽상준!은 그 기대감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2026 D3 Rookie of the Year — 보스 베이비 곽상준.
⭐ Honorable Mention
팀 성적, 출전 경기 수 등의 이유로 1st·2nd Team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개인 퍼포먼스만큼은 이번 대회에서 충분히 언급해 볼 만한 선수들!
G 강한 (해태)
2G | 20.5 PTS | +/- +22.0
해태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리셋과의 패자전에선 팀의 조기 탈락을 막기 위해 eks 16분 49초를 뛰며 3점 5개를 42% 확율로 성공시키며 무려 29점을 폭격! 팀을 벼랑 끝에서 살려냈다. 마지막 토너먼트 진출권이 걸린 SOC와의 일전에 그가 불참하자 팀은 큰 점수차로 패했고, 여전히 해태는 강한에 대한 의존도가 압도적이라는 아쉬움을 남긴 대회였다. 직장에 복직 후 현실과 농구, 가족과 커리어, 여러가지 고민이 쌓여가는 해태의 외로운 에이스 강한.
두 경기라 아쉬웠지만, 강한은 강했다.
G/F 장동영 (MSA)
2G | 18.5 PTS | 4.0 REB | 3PT 54.5% | +/- +17.0
아킬레스건 수술 이후 복귀한지 이제 언 6개월 정도. 이제는 나이를 먹었다 하지만, 그는 한 때 농구대잔치 한 경기 67점 최다득점 기록보유자. 삼각전에서는 19점, 야투 6/7, 3점 4/4라는 비현실적인 효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폭파했다.
두 경기 평균 18.5점, 3점 성공률 54.5%, +17. MSA가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면 단연코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을 선수
MSA의 장동영은 예전보다 약해진 것이지, 여전히 쉽게 막기 어려운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F 박재욱 (SKD)
4G | 13.3 PTS | 3PT 50.0% | FT 100% | +/- +4.8
SKD 공격의 핵.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이전만한 폭발력이 사라져 간다는 평을 받고 있었지만....
여전히 공간이 조금 생기면 주저하지 않았고, 이번 대회에서는 **3점 성공률 50%**라는 엄청난 슛감을 보여줬다.
토파즈와의 10강에서도 초반부터 3점포를 연달아 꽂으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SKD 쪽으로 가져왔고 훼이크 이후 얻어내는 자유투도 일품이다. 성격도 농구도 젠틀하고 유려하다는 SKD의 신사 박재욱
팀은 8강에서 멈췄지만 박재욱의 존재감은 충분했다. 겨울이 되면 보드를 타러 사라지는 낭만 볼러, 이제 그를 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SKD의 부동의 1옵션 박재욱
F 박재인 (하늘정형외과)
※ 1차전 세부 기록 누락으로 전체 대회 평균 산출 제외.
하늘정형외과가 가진 가장 확실한 무기는 역시 박재인의 피지컬과 경기를 지휘하는 능력 이었다.
닥터바스켓전에서도 14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대의 거친 수비를 상대로 끊임없이 림을 공격했다.
높고, 강하고, 앞으로 직진하는 힘을 가진 농구.
세트 오펜스에서 팀원들의 위치를 지정한 후 2차례 연속 완벽한 팀플레이를 만들어 냈던 혼셋 오펜스의 기억은 상당히 강렬했다.
르브론 재인쓰의 돌격은 앞으로도 계속 될 예정.
G 임현태 (SA)
2G | 18.0 PTS | 2.0 AST | 1.0 STL
아직 어리다, 그리고 빠르다. 왼쪽으로 간 다는 것을 알아도 막기 어려울 정도다.
SKD와의 경기에서는 21점을 기록하며 4쿼터 대역전승을 완성했고, 경기 막판 결정적인 3점까지 직접 꽂았다.
팀은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지 못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누가 공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해답을 내어 놓은 임현태
팀에 좋은 선배들이 많아 다소 가려져 있지만 미래가 촉망되는 기대주임에는 분명하다.
슈퍼 쏘닉 임현태.
이준모 (피벗)
1G | 20 PTS | 6 REB | 4 AST | FG 69.2% | +/- +14
단 한 경기. 2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야투 9/13, +14.
피벗 최고의 속공 마무리 자원이자 윙에서 직접 상대 에이스를 압박해 줄 수 있는 이준모가 유소년 대회 지도 일정으로 4강에 불참했고, 피벗은 강찬영을 막을 적절한 매치업을 끝내 찾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허용하고 말았다.
농구에서 가장 잔인한 가정법. “이준모가 4강에 있었다면?”
새신랑 이준모의 아름다운 앞날에는 부디 보다 많은 농구 대회가 있기를 응원해 본다.
댓글
0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